최근 본보가 입수한 ‘뉴욕 추석맞이 한민족대축제 예산확보 과정’ 제하의 문건은 청과협회가 지난 2004년부터 3년에 걸쳐 한국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벌여온 로비활동 내용을 상세히 명시하고 있다.
한국 내에서 청과협회의 예산지원 확보를 위해 뛴 실무진이 작성한 이 문건은, 우선 청과협회가 지난 2004년 10월 고흥길 의원을 통해 문화관광위원회 예산심의위원회에 ‘추석맞이 한민족대축제’ 지원 명목으로 2억원을 신규 반영했으나 그해 12월 국회 예결특위 계수소위에서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협회는 또 이듬해인 2005년 10월 김덕규 부의장과 박희태 부의장실에 예산 확보를 재차 요청한 것을 비롯 이재웅, 김재윤, 노웅래, 이광철, 손봉숙 등 문광위 의원들에게 예산확보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예산안은 또다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예결특위 계수소위를 통과되지는 못했다. 이후
여러 의원들의 요청에 의해 문광부로 하여금 차년도 즉 2006년도 예산 편성시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겠다는 약속을 끌어냈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가 2006년 10월 국회에 제출한 2007년도 예산안에 ‘뉴욕한인문화엑스포 2007’ 지원 사업비로 5억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구체적인 내역은 공연단 파견(5개팀) 2억5,000만원, 한국문화홍보관 설치 1억원, 한국음식 페스티벌 5,000만원, 한국영화 걸작선 시사회 1억원 등.
그러나 지난 2006년 11월20일 문광위 예산 심의과정에서 뉴욕한인문화엑스포 지원 예산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4억원을 삭감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삭감 근거는 외교부의 국제 교류 기금 사업으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한국문화홍보전시관 설치, 한국음식 페스티벌 개최는 한국문화체험 주간행사 개최사업의 시범지역을 지정하면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청과협회의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을 해왔던 김재윤 의원을 비롯 문광위의 정종복 예산심사소위원장과 노웅래, 윤원호, 김충환, 천영세 의원들이 이번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하는 노력 끝에 무사히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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