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현이 지난해 9월 발생했던 ‘납치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지현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특별기획 ‘인어이야기’(극본 김도우ㆍ연출 양원모)의 기자시사회에서 지난해 9월 무서운 일을 당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살해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연기는 연기고, 사건은 사건이다. 드라마에서는 (살해당하는 역은) 연기일 뿐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지현은 이어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사건 이후) 연기하면서 고마운 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지난해 9월 압구정동의 한 주차장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2시간 만에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지현의 소속사인 라이브코드 측은 사고 직후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 사고와 관련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지현이 사건 관련 소식을 듣더라도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사건 이후 4개월 만에 연기를 시작하며 다소 살이 붙은 모습이었다. 이지현의 매니저는 이지현이 사고 후유증으로 다소 많이 먹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현은 ‘인어이야기’에서 실종 후 1년 반 만에 변사체로 발견되는 미모의 미대 강사 ‘손미나’역을 맡았다. ‘인어이야기’는 17일 첫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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