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연기력 부담 때문에…
연기 활동 계속할 수 있을까 의구심
신세대 배우 이하나가 자신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면서 공식석상에서 대성통곡했다.
이하나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 오면’(극본 권민수ㆍ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 도중 2차례나 눈물을 쏟아냈다.
이하나는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처음 나서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려던 도중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잠시 현장을 떠났다. 간신히 마음을 달래고 돌아온 뒤에도 다시금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인터뷰를 중단한 채 여자 화장실에서 대성통곡했다.
이하나가 이처럼 수많은 취재진이 있는 공식석상에서 갑자기 눈물을 쏟은 이유는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하나는 1,2년쯤 후에 내가 좀더 실력이 쌓이고 나서 ‘꽃피는 봄이 오면’에 출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지금 나는 너무 부족하다. 연기에 대한 재능이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편집본을 본 뒤 내가 연기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자수하는 심정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이하나는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럭셔리걸로 위장한 깜찍한 사기꾼 문채리로 등장한다. 화려한 명품 의상으로 치장하고 첼로 케이스를 들고 다니지만 실상은 백수다. SBS ‘연애시대’에서 보여준 털털한 매력과 상당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하나는 이미지 변신 노력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성에 차지 않아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쏟게 됐다. 진형욱 PD는 이하나는 욕심이 대단한 배우다. 지금까지도 너무 잘하고 있다. 노력이 대단해 오히려 연출하는 내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칭찬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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