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죽사’ 김규태 PD 퇴사…
’위대산 유산’ 김평중 PD도 외주사서 제작 예정
드라마 ‘해신’을 연출한 강일수 프로듀서 등 KBS PD들의 퇴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5년 미니시리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연출한 김규태 프로듀서도 퇴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KBS를 떠났다.
지난 달부터 회사 측에 퇴사 의사를 밝혀 온 김 PD는 지난 5일 사직서가 수리돼 최종 면직됐다. 김 PD는 향후 드라마 외주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YEG에서 두 작품을 연출할 예정이다.
95년 10월 KBS에 입사한 김 PD는 드라마시티 ‘제주도 푸른 밤’(박지숙 극본), ‘우리 햄’(이경희 극본) 등과 미니시리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 왔다.
김 PD는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TV어워즈에서 ‘이 죽일 놈의 사랑’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PD는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시험해보기 위해 KBS 퇴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드라마 ‘두 번째 프러포즈’ ‘위대한 유산’ 등을 연출한 김평중 PD도 KBS를 떠나 외주제작사인 올리브나인에서 연출 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S에서는 얼마 전 국장급인 김종식 팀장이 외주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일선 PD들이 줄줄이 외주제작사와 연출계약을 맺고 회사를 떠나고 있다. KBS 측은 이에 ‘행복한 여자’ 등 주말극을 외주제작사가 아닌 자체 제작하는 등 제작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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