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3’ 출연과 더불어 관심일자 과거 누드 사진 영상, 온라인서 급속 확산
개봉 7일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조폭마누라3’(조진규 감독, 현진씨네마 제작)가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다.
영화 ‘조폭마누라3’의 여주인공인 홍콩 섹시스타 서기가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찍었던 누드사진과 영상이 이번 영화의 개봉과 함께 온라인 와레즈사이트(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와 메신저를 통해서 급속히 퍼져가고 있어서다.
서기가 19세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찍었던 ‘Feel Me’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누드사진들은 선정적인 장면과 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적나라한 영상과 사진이어서 한동안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었던 것이 사실.
데뷔 초 자신의 큰 실수라고 여기고 후회해왔던 과거의 어두운 기억의 편린들이 한국에서 ‘조폭마누라3’ 개봉과 함께 다시 온라인 네티즌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것.
’조폭마누라3’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는 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종 와레즈 사이트들인 ‘클럽 박스’ ‘당나귀’ ‘푸르나’ 등에 공문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동영상과 사진을 자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들 영상과 사진에 대한 법적인 권리가 제작사에 없기 때문에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진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서기와 계약당시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까봐 많은 걱정을 했었다. 언젠가 터질지도 모른다고 염려했지만 촬영내내 아무런 일도 없었기 때문에 안심했었는데 결국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서기는’조폭마누라3’촬영당시에도 조그마한 노출 씬이라도 없는지 꼼꼼히 시나리오를 살폈고 의상도 각별히 신경쓸 만큼 철저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이어 영화의 흥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여 주인공인 서기의 경우, 어릴적 실수로 찍었던 누드 사진과 영상으로 인해 노출에 대해 극도의 알레르기 반응까지 보이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또 다시 마음의 상처를 받는게 아닌가 걱정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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