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관객이 5년째 1억 명을 넘어섰다.
CJ CGV가 집계 발표한 2006년 영화 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1억6,674만3,766명으로 5년 연속 1억 명을 돌파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영화는 지난 한해에도 양적인 팽창을 거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영화 점유율은 지난 2002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 3년 동안 50%를 넘었다. 지난해는 서울(60%)과 전국(64.6%) 모두 처음으로 60%를 상위하면서 그 힘을 발휘했다.
흥행 순위에서도 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괴물’ ‘왕의 남자’ ‘타짜’ ‘투사부일체’가 차례로 1위부터 4위를 차지했고 20위권에 총 14편의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이중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 역시 11편 중 8편이 한국영화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상영된 영화들의 특징으로 ‘미션 임파서블3’ ‘캐리비안의 해적2:망자의 함’ ‘엑스맨3’ ‘투사부일체’ 등이 모두 전편을 능가하는 강세를 보인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영화는 장르별로 ‘괴물’ ‘왕의 남자’ ‘타짜’ 등의 드라마와 ‘미녀는 괴로워’ ‘가문의 부활’ 등의 코미디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3’ ‘캐리비안의 해적2’ 등 액션과 ‘박물관이 살아있다’ ‘나디아 연대기’ 등 판타지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돼 한국 영화와 해외 영화에 대한 관객의 이분화된 선호 현상도 눈에 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