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태국공연 열리지 못해
’월드 스타’ 비의 태국 공연이 폭탄 테러로 전격 연기됐다.
비의 월드 투어를 담당하고 있는 스타엠 플래닝 측은 비의 월드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10일 공지사항을 띄워 오는 2월3,4일로 예정됐던 비의 태국 콘서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폭탄 테러로 인해 태국 정부가 대규모 집회를 전면 금지하면서 비의 태국 콘서트까지 열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스타엠 플래닝측은 태국 방콕에서는 지난달 31일 9차례에 걸쳐 연쇄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3,4월에 또 다른 쿠테타가 예상되는 긴박한 상황이다. 태국 정부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곳은 테러 발생 위험이 있으니 대규모 공연 및 행사의 안전 문제를 들어 모든 공연 및 행사를 연기할 것을 공식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태국 방콕은 지난해 서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12,13일 홍콩,21일 싱가포르,27일 쿠알라룸푸르에 이은 여섯번째 공연 예정지였다. 비는 10일 자신의 사진이 새겨진 대한항공을 타고 홍콩에 입국해 12,13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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