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존폐 위기에서 찬반 양론도 만만치 않다. CD를 고집하는 음악 애호가들은 CD의 장점으로 음질을 꼽는다.
MP3 등 인터넷 감상을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는 음질 때문에 CD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정 가수의 팬들은 CD를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스타의 사진과 가사,Thanks to가 실린 가수의 흔적을 갖고 싶어하는‘소유파’가 이들이다.
CD가 기승전결 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구성을 갖고 만들어지는 만큼 한 곡만이 아니라 CD로 순서대로 들어야 가수의 음악세계를 이해한다는 이들도 CD를 고집한다.
CD가 없어도 얼마든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들은 인터넷 다운로드, 휴대전화 벨소리, 연결음 다운로드 등 MP3를 애용하는 젊은이들이다.
CD로 발표하지 않고 디지털 싱글만으로 CD 발표곡보다 히트를 친 곡들은 CD의 존재를 몸으로 부인한 셈이다. 지난 2004년 이효리 에릭 주연의 ‘애니모션’은 뮤직비디오와 디지털 싱글이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의 히트곡은 몰라도‘애니모션’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지난 2005년말 sg워너비 김종국 바이브 MtoM 등이 함께‘빅4’라는 이름으로 발표한‘언터처블’,지난해말 sg워너비와 김종국이 발표한‘바람만바람만’ 등은 당시 CD를 내놓고 가요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들이 무색하리만치 히트곡이 되어 버렸다.
최근 김아중의 ‘마리아’,이효리의‘애니스타’등이 바람을 불러오는 현상도 마찬가지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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