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촐한 웨딩마치… 이혼 아픔 털고 다시 여자와 아내로!
방송인 이경실이 재혼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설계한다.
이경실은 23일 오후 5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업가 최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경실의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을 앞두고 무척 행복해 하고 있다. 초혼이 아니라 재혼인 만큼 이경실이 무척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친척들과 지인들만 모셔놓고 비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최근 지상파 TV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참 좋은 분이다. 처녀가 (사랑에 빠질 때처럼) 만나는 게 아니라 안 보면 죽을 것 같은 건 아니다.(웃음) 고맙고 편안한 분이다. 아이들도 이미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예비 신랑을 조심스럽게 소개한 바 있다. 이경실은 이후 결혼을 결심한 후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이경실은 2003년 2월 11년 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경실은 이혼의 상처를 일로 극복하려는 듯 이혼 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한 방송 활동을 선보였다. 이경실은 이혼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예비 신랑 최씨를 만난 후 다시 한번 여자와 아내라는 이름을 인생에 추가하기로 결심했다.
이경실?소속사 관계자는 결혼할 분이 연예인이 아닌 데다 이경실은 결혼에 한 번 실패한 상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는 것에 무척 힘들어 하는 눈치다. 결혼식을 마친 후에 웨딩사진을 비롯해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VOD를 천천히 공개할 계획이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1987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 한 후 MC 및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경실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헤이헤이헤이 시즌 2’에 출연 중이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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