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과협회가 불황타개와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농산물 도매가격으로 인해 일반 청과상들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과협회는 회원 공동구입을 통한 바잉파워(구매력)를 높여 구입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올해부터 공동 구매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구입라인을 헌츠포인트 시장내 도매업체가 아닌 1차 농산물 수입·도매상들과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에는 시즌별로 2~3개의 아이템만을 선정해 구매하다가 점차 아이템 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예를 들어 봄에는 딸기와 아스파라가스, 여름에는 수박, 복숭아 등을 계절별로 공동구입 아이템을 정해 회원들이 집중 구입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협회는 공동구매가 성사될 경우 아이템당 단가를 현재보다 2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회가 이처럼 공동구매 사업을 펼치게 된 배경은 대량 구입·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대형 수퍼마켓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을 뿐 아니라 헌츠포인트 도매시장 상인들이 근래 운송비와 인건비 급등 등을 이유로 들어 농산물 가격을 임의적으로 지속해서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해 회장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공동 구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공동구매 사업은 향후 회원 업소들의 불황타개는 물론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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