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스타 대거참석 멋진 공연 극찬
관중 36,000명… MD상품 1억원 팔려
홍콩 스타들도 비의 열혈 팬이었다.‘월드스타’비의 홍콩 공연에 막문위 중리치 등 홍콩 스타가 대거 참석했다.
비가 지난 12~14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연 월드 투어 ‘Rain’s Coming’에 여가수 막문위를 비롯해 중리치, 탕잉잉, 후싱얼, 선보이즈, 관즈빈, 차샤오신 등 홍콩의 내로라하는 인기 스타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아이들 그룹 선보이즈의 멤버들은 비의 공연을 본 뒤 “대단한 공연이었다. 우리도 이런 공연을 하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문위는 비가 지난 2005년 10월 홍콩에서 연 콘서트에도 참석했을 정도로 비의 열렬한 팬이다. 당시 비의 콘서트에는 막문위 뿐 아니라 관지림 장백지 등 홍콩 스타들이 줄줄이 다녀갔다.
비의 이번 공연은 1만2,000석을 가득 메우며 사흘간 3만6,000명을 동원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공연에서 티셔츠 모자 목걸이 야광봉 등 MD 상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 12일 하루에만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의 4집 ‘Rain’s Coming’의 밀리터리룩에 걸고 나왔던 목걸이가 매진을 기록했다.
비의 이번 공연에는 80여개 매체의 300여 취재진이 몰려들어 ‘월드스타’라는 별명에 어울릴만큼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홍콩 유력 일간지 오리엔탈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비가 탄 차량이 지난 11일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 과속으로 달리다가 홍콩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는 해프닝이 일어났을 정도였다.
당시 비가 탄 차량은 파파라치를 따돌리느라 제한 속도가 시속 80km/h인 칭마대교에서 100km로 달리는 바람에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비는 지난 2005년 홍콩 공연에도 파파라치를 따돌리느라‘짝퉁 비’를 내세워 취재진을 피한 적도 있다.
12일 열린 비의 첫 공연은 30분 늦게 시작됐다. 주최 측이 홍콩 시민 3,000여 명이 퇴근 후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열차편으로 공연 현장을 오고 있다는 소식에 공연 시작을 30분 늦추는 해프닝이 벌어진 덕분이다.
월드 투어 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공연 시작부터 2시간 내내 1만2,000명의 관객들이 서서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비는 도착한 날 홍콩 팬들에게 선물받은 흰색 마이크를 공연에 사용해 홍콩 팬들이 기뻐했다”고 밝혔다.
비는 21일 싱가포르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공연을 가진 데 이어 올해 안에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일본 태국 등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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