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지난 97년 ‘대박’을 터뜨린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한 후 배우생활을 그만두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디캐프리오는 최근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타닉’의 성공 이후 10대 잡지의 단골 표지모델로 등장하는 등 또 한 명의 ‘꽃미남’으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대상화되는 일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래서 잠시 배우활동을 접고 싶었다면서 ‘타이타닉’은 여러 방향에서 나의 삶을 바꾸었다. 물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내 삶에서 처음으로 나의 커리어를 내가 통제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고정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면서 평단의 호의적인 평가를 얻은 지금 디캐프리오는 연기하는 배우의 삶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영화만큼 나에게 감동을 주는 예술은 없다. 영화만큼 내게 변화의 느낌을 주는 것은 없다고 말하는 디캐프리오는 잭 니컬슨, 맷 데이먼과 함께 주연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디파티드’와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 열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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