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이 성대 결절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졌다.
바비킴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병원에서 성대 결절 판정을 받는 바람에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립싱크를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2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둥 중인 바비킴은 감기 몸살 치료차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소식을 접했다. 바비킴의 담당 주치의는 “경미한 성대결절이지만 목에 무리를 가하고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무리한 라이브를 계속 소화한다면 상당히 악화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바비킴는 앞으로 일주일간 10여 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상태다. 바비킴은 우선 25일 케이블 채널 MTV <트루뮤직>을 통해 라이브 무대로 무려 13곡을 선보여야 한다. 26일과 28일에는 MBC 표준FM(95.9MHz) <별이 빛나는 밤에>와 <심심타파>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펼쳐야 한다.
이밖에도 각종 행사를 비롯해 취소할 수 없는 스케줄이 줄지어 있다.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ENT는 “현재 새로운 스케줄은 잡지 않고 있다. 성대 결절 진단을 받기 이전에 확정된 스케줄은 소화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성대 결절로 인해 립싱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팬들에게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비킴은 ‘힙합대부’라는 닉네임으로 지난 2004년 8월 1집 앨범 <고래의 꿈>을 발표해 12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뮤지션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 지난해 12월 중순 2집 앨범을 발표한 바비킴은 생각치 못한 성대결절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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