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호 제18대 한인회장 취임식 성황
한인·주류 지도층 인사등 4백명 몰려
제18대 라스베가스 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1월23일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여느 때와는 달리 400여명의 교민이 모여 새 한인회장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큼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주지사 특별보좌관을 비롯한 주 대법원 판사, LVMPD 국장, FBI 간부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여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실감케 했다.
조길호 신임 한인회장은 취임사에서 “비록 2년의 짧은 임기지만 교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공약 사항인 ‘한인사회의 단합’ ‘노인복지 향상’ ‘청소년 활동 및 교육후원’ ‘2세들을 위한 한글학교 지원’ ‘본국과의 교류강화’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섭 한인회장을 비롯한 전임회장들이 모두 참석하여 단합을 과시하였는데, LA 총영사관에서 최병효 총영사를 대신하여 김용주 영사가 축사와 함께 김동섭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조길호 신임회장도 전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지난 노고에 감사의 예를 갖춤으로써 참석자 모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주 대법원의 마이클 더글러스 판사 앞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조길호 회장은 새로 추대된 한석조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을 소개하였고, 이어서 김창선 수석부회장, 정한수 부회장, 이중구 부회장, 제니 리 부회장과 조상욱 사무총장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단상에는 조길호 회장 부부와 한석조 이사장, 황인재 노인회장, 김동섭 전임회장 등이 함께 하였는데, 황인재 노인회장은 예전에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지내기도 한 분으로 “조길호 신임회장의 공약중 노인복지 향상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인회 활동에 노인들도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8대 한인회장의 임기는 2008년 12월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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