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와 ‘신분 뛰어넘은 사랑’… 극소수 제작진만 참석
배우 송혜교(25)가 생애 첫 베드신을 촬영했다.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ㆍ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씨네2000)에서 황진이 역을 맡은 송혜교는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의 세트장에서 상대역 유지태와 베드신 촬영을 마쳤다. 송혜교의 베드신 촬영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베드신은 송혜교를 배려하기 위해 극히 일부의 제작진만 참석해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베드신은 천인인 놈이(유지태)와 황진이가 신분을 뛰어 넘는 사랑을 완성시키는 내용으로 촬영됐다.
제작사측 관계자는 송혜교와 유지태의 베드신에 대해 베드신의 직접적인 묘사는 자제하고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벽초 홍명희의 손자인 홍석중 작가의 원작을 영화화한 ‘황진이’는 계급을 초월해 세상을 선도하는 강한 여인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28일 금강산 촬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송혜교를 비롯한 장윤현 감독, 촬영 스태프들은 29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총 5박 6일간 금강산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의 촬영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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