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지난 30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아침식사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에그 플로렌틴 샌드위치. <스타벅스 제공>
OC 등 남가주 40곳
곧 전 매장으로 확대
스타벅스가 지난 30일부터 OC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40여매장에서 따뜻한 아침식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조치는 맥도널드와 델타코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의 고급커피 판매에 따른 것으로 출근길 간편 아침식사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맥도널드를 의식한 듯 스타벅스는 맥도널드의 간판 아침 메뉴 ‘계란 맥 머핀’을 업그레이드한 샌드위치를 포함한 모든 아침 메뉴를 2.9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따뜻한 베이글과 빵도 메뉴판에 추가했다.
스타벅스사 남가주 지역 따뜻한 아침 메뉴 프로그램 담당자인 셰릴 가너는 “고객에게 따뜻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03년 시애틀 지역 매장에 처음 아침 메뉴를 선보인 스타벅스는 남가주 지역 전 매장으로 아침 메뉴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스타벅스에 앞서 지난 29일에는 던킨 도너츠가 미 전역 7,200여 매장에서 샌드위치를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거킹도 2주 전 1달러 아침 메뉴를 선보였고, 위너슈니첼도 OC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아침 메뉴 판매시간을 늘리는 등 업체간 아침식사 시장에 대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대기업 체인의 전략변화로 아침식사 시장에 주력해 온 소규모 카페와 식당은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카페 업주는 “매우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라면서도 “그들은 단순히 음식을 데우지만, 우리는 요리를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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