쵤영도중 유리문 깨지면서 왼쪽 다리 찰과상 입어
톱스타 이효리가 이동건의 도움으로 추락 위기를 모면했다.
이효리는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신당동의 한 폐건물에서 진행된 단막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감독 차은택ㆍ제작 엠넷미디어) 촬영 도중 이동건의 손길 덕분에 2.5m 높이의 난간에서 추락 사고를 면했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에 찰과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효리는 이날 폐건물 옥상에서 촬영하던 도중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효리는 이 과정에서 옥상 바닥에 설치된 유리 바닥재가 깨지는 바람에 왼쪽 다리가 빠졌고,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효리와 함께 촬영 중이던 이동건은 깨진 유리 사이에 매달린 이효리를 붙잡아 아찔한 추락 사고를 막았다. 이동건이 붙잡지 않았으면 이효리가 유리 파편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부상이 심하지 않아 병원에 가지 않았다. 이효리가 사고 당시 많이 놀랐다. 안정을 되찾아 촬영 일정을 소화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날 사고 직후 오후 9시30분 한강 뚝섬지구에서 이동건과 데이트하는 장면 촬영을 위해 이동했다. 이날 촬영 분량은 이효리가 이동건의 어깨에 기대에 한강을 바라보는 애정 신이다. 이효리와 이동건의 콤비 호흡은 98년 SBS <좋은 친구들>의 ‘사랑학개론’에서 부부로 출연한 후 9년 만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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