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비행기의 이른 도착 덕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권상우는 8일 오전 5시40분 말레이시아에서 CF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권상우와 권상우의 측근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밀착 취재를 받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권상우가 탄 비행기가 당초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빨리 공항에 도착한 덕분이다.
권상우의 한 측근은 공항에서 한바탕 곤욕을 치르지 않을까 내내 염려했다. 권상우를 에스코트하기 위해 소속사 관계자들이 대거 공항을 찾았다. 뜻밖에 일찍 도착한 덕분에 입국장을 빠져나올 때 취재진을 한팀도 맞닥뜨리지 않았다. 공항 커피숍에서 대기 중이던 몇몇 카메라 기자들을 발견하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5일 말레이시아로 CF 촬영차 출국했다가 지난 6일 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는지 여부가 관심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권상우는 이와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초 2,3일 늦게 귀국한다는 추측도 나돌았지만 국내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하게 8일 귀국했다. 권상우는 당분간 김태촌씨의 협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밀린 CF 촬영 일정을 조용히 소화할 계획이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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