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제공 봇물

한때 웃돈을 주거나 계약을 하고 인도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했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처음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판매신장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 둔화는 한때 갤런당 3달러를 웃돌았던 개솔린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을 늘리면서 공급량도 충분해졌다.
도요타는 이달부터 프리어스 모델에 대해 처음으로 0% 이자율의 2년 융자 또는 월 21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하이랜드 SUV 모델에 대해서는 2.9% 이자율의 2년 융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포드는 에스케이프 모델에 한해 지역별로 2,000달러 리베이트 또는 0% 이자율의 3년 융자 및 1,000달러 리베이트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