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안경’ 이어 2집 두 곡 모두 정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루(24ㆍ본명 조성현)가 소원 성취를 했다.
이루는 1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2집 후속곡 ‘흰눈’으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했다.
이날 1위는 이루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2집 타이틀곡 ‘까만 안경’으로 뮤티즌송을 차지한 데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렸기 때문. 특히 에픽하이, 이기찬, 브라이언, 빅뱅, 더넛츠, 바비킴 등 쟁쟁한 가수들의 히트곡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신인급 가수가 한 음반에서 두 곡 연속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새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흰눈’의 저력은 이미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입증됐다.
음원이 공개된 직후 ‘까만 안경’처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순식간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멜론, 네이트 컬러링, 쥬크온, 엠넷닷컴 등 대부분 음악사이트 정상을 석권한 데 이어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11일 현재 멜론 ‘오늘의 톱 100’ 4위, 도시락 ‘오늘의 핫 100’ 5위, 싸이월드 주간베스트 3위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까만 안경’으로 뮤티즌송을 차지하며 눈물을 쏟았던 이루는 이날 하나님, 부모님, 늘 도움을 주는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생방송 인기가요’는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강인이 특별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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