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럭서리 유틸리티 차량(LUV) ‘베라크루즈’가 내달 말 미주 한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베라크루즈 3개 모델(GLS, SE, Limited)을 3월말부터 판매할 계획”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출시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3월 기자 시승회를 시작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라크루즈는 3,800㏄ 24밸브, V6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포드 익스플로어, 혼다 파일럿, 닛산 뮤라노, 도요타 포러너(4Runner) 등을 경쟁 모델로 잡았다.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3만달러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는 고급 브랜드 도약을 위한 첫 모델인 베라크루즈를 통해 HMA의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