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안 한인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잔 안 한인회장‘25일까지 시한’기자회견
“교포의 돈으로 만든 책 쌓아둘수는 없어”
이사회결정 이행 방침 공동편찬위 기구 해체
안영대 전 한인회장이 한인회 이사회 결정과 상관없이 OC 한인이민 30년사(본보 2월13일자 A18면 참조) 재인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잔 안 한인회장은 오는 25일까지 모든 책과 제반 사항들을 현 한인회로 인계하지 않으면 법적 조처를 강구할 것이라고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잔 안 회장은 이같이 밝히고 “한인회장으로서 이사회의 결정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25일 이전까지 이미 발간되어 있는 이민사에 관한 모든 것을 인계받아야 한다”며 “안영대씨에게 이 사실을 이미 공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민사를 인계하지 않고 25일 이후에 이민사의 재인쇄나 수정을 시도할 경우에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교포들의 돈을 받아서 만든 책을 창고에 쌓아두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이민사 편찬을 위해 돈을 기부한 남문기 LA 한인회장을 비롯해 많은 한인들로부터 ‘이민사가 왜 나오지 않느냐’는 불평을 받아왔으며, 공동편찬위원장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민사가 나오지 않아 이사회에서 넘겨받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 회장은 13일을 기해서 공동편찬위원회 모임을 해체하고 앞으로 공동편찬위원회와 위원장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회장은 13일 정오 두레박 식당에서 공동편찬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이 자리에서 이사회의 결정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오구·이양구씨를 제외한 나머지 편찬위원장들은 불참해 미팅 자체가 무산됐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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