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들이 15일 2월 정기 이사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상의, 집행위원장 지명 계속 논의키로
“유일한 가능지역인
한인회관 앞 샤핑몰
입주상가 반대하면
GG외 지역서 개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흥재)가 OC 한인축제 장소 선정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축제 장소로 사용해온 가든그로브 트라이앵글 부지를 올해부터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인상공회의소 측에 따르면 현재 GG에서 축제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 지역은 한인회관 앞의 샤핑몰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 샤핑몰을 이용하려면 입주해 있는 한인 상가 여러 업주들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지난 15일 저녁 열린 한인상공회의소 정기 이사회에서 이흥재 회장은 “될 수 있으면 가든그로브를 벗어나 다른 도시에서 한인 축제를 개최하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서울 바비큐 앞의 샤핑몰 사용이 불가능할 때는 할 수 없이 풀러튼, 부에나팍, 어바인 등 다른 도시로 옮길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밝혔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흥재 회장은 전직 상의회장인 최광진·김태수씨를 한인축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추천해 이사회의 인준을 받았다. 일부 이사들 중에는 현직 이사가 1명이라도 공동축제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대다수 이사들은 올해는 ‘특수 상황’인 만큼 이 회장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 회장은 축제 공동집행위원장들이 장소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만일에 여의치 않을 경우 한인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GG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회장과 공동집행위원장들은 한인회관 앞의 샤핑몰 상가 업주들과의 협의 상황 및 다른 도시로 축제 장소 이전문제를 검토한 후 3월 정기 이사회 때에 이사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5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제이 유씨(US메트로 뱅크 GG 지점장), 이경일씨(파리바게뜨 미주사업본부 상무), 서만수씨(이태리 커피머신 공급사 아로마 대표), 진 송씨(프루덴셜 보험) 등을 신임이사로 영입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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