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발광현상인 오로라의 기원 및 통신위성에 피해를 주는 ‘자기 폭풍’(geomagnetic substorms)의 신비를 규명하기 위한 탐사위성 5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 동부시각으로 17일 오후 6시1분(한국시각 18일 오전 8시1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5기의 탐사위성을 장착한 로켓을 성공리에 발사했다.
로켓이 발사된 뒤 약 1시간 만에 탐사위성 1기가 분리됐고 이어 3초 만에 다른 4기의 위성들도 로켓과 분리됐다.
총 2억달러가 투자되는 이번 ‘테미스’(Themis) 프로젝트를 통해 통신위성에 피해를 주고 전력망을 무력화하며 북위도 상공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우주비행사나 항공기 승객들에 높은 방사능을 내뿜는 자기 폭풍의 신비가 규명되기를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자기 폭풍이 오로라를 주기적으로 강렬하게 만든다고 믿는 과학자들은 오로라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도 탐사위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연구 책임자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바실리 앙겔로풀로스는 지난 30년동안 과학자들은 자기 폭풍의 발생 원인을 찾고자 노력했다면서 이번 탐사위성 발사에 기대를 표시했다.
20개의 지상 관측소에서는 자기 폭풍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4일 간격으로 매번 약 15시간씩 북미대륙 일대의 자기장을 관찰하게 된다.
(케이프 커내버럴<美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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