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삭발한 머리카락 이베이 경매에 팔려
충격적인 기행에 美언론 ‘자신 파괴’ 우려
미국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머리칼이 127만 달러에 낙찰됐다.
미국 인터넷 언론인 뉴스 인터랙티브는 “브리트니의 머리카락 뭉치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127만 달러에 거래됐다.
머리카락을 판 (브리트니가 삭발한) 미용실 측은 일부 수익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 인터랙티브는 이어 “이 미용실은 자신만이 진짜 브리트니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사람들이 브리트니의 머리카락을 팔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브리트니의 기행에 대해 미국의 일부 언론은 우려의 뜻을 표했다.
데일리 메일은 ‘브리트니는 자신을 파괴하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브리트니의 정신 상태에서 ‘두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 심리학자는 브리트니가 도움을 청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인터넷 언론인 디 에이지는 “브리트니는 완전히 혼란에 빠져 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우려했다.
미국 유수의 언론들도 잇달아 브리트니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USA투데이는 브리트니의 동료가수 켈리 클락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켈리 클락슨은 “브리트니는 그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 브리트니는 여전히 열정적이다”며 평했다. USA투데이는 이어 “브리트니의 삭발 장면을 지켜 본 팬이 ‘끔찍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브리트니가 최근 케빈 페더라인과 이혼, 나이트 클럽 탐닉, 노팬티 사건 등으로 시달렸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어 “브리트니가 대중에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브리트니는 이 같은 사실을 그의 홈페이지에 적었다”고 분석했다.
브리트니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페르난도 밸리의 한 미용실에서 직접 삭발했다. 17일 이 같은 사실과 함께 충격적인 삭발 장면이 공개되면서 브리트니에게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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