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아니한가’ 노처녀 역 등장 또다시 망가진 모습 보여줘
망가짐의 끝은 어디인가?
김혜수는 21일 오후 기자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좋지 아니한가>(감독 정윤철ㆍ제작 무사이필름)에서 또 한번 망가진 모습을 선보였다.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언니 집에 더부살이하는 무협소설 작가이자 노처녀 미경으로 등장한다. 경제능력은 찾아볼 수 없고 애인에게도 버림받는 무기력한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의 특성 때문인지 김혜수는 늘어진 T셔츠 차림에 부스스한 머리 모양으로 영화에 등장한다.
극중 뜻하지 않게 밥솥이 터지는 장면에서 온몸에 밥풀을 뒤집어 쓰고 한동안 누워있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마치 개그 프로그램에나 나올 법한 김혜수의 모습에 시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과도한 변신이 약간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내비쳤다.
김혜수는 지난 8일 개봉된 <바람피기 좋은날>에서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권태로운 유부녀 ‘이슬’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채 한 달도 안돼 두 영화에서 연이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셈이다.
김혜수의 연이은 극중 망가짐이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흥행까지 연결될까 아니면 연이은 과도한 변신으로 배우에 대한 부담감만을 키우게 될까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는 3월 1일 개봉된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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