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작년 4분기 ROA.ROE 호전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불구하고 한인은행들의 경영 효율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 한인은행들은 미국내 은행들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경영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06년 4/4분기 은행경영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과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에 비해 대체적으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표 참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총자산과 주주의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은행의 수익성과 경영 상태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된다.자산규모가 10억 달러이상의 대형 한인은행 중에는 나라은행이 ROA와 ROE가 각각 1.81%와 17.3%로 두 지표 모두 전년에 비해 높아졌으며 윌셔은행 역시 ROA 1.81%, ROE 18.4%를 기록, 전년도에 비해 대폭 호전됐다.
특히 상장돼 있는 이들 두 은행의 경영지표는 무엇보다 미 전체 은행들의 평균 수치인 ROA 1.2% 정도, ROE 13∼14% 정도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경영 수익성과 경영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 10억달러 이하 은행들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ROE 12.4%, ROA 1.33%를 보여 상대적 우위를 보였고 BNB가 ROE 13.07%, ROA 1.19%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뱅크아메리카 경우 2005년 말 5.67%였던 ROA가 0.7%까지 떨어졌으며 ROE도 8.4%에서 1.12%로 감소,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이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지점망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면서 비용이 크게 증가, 순익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여전히 자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불경기로 은행들마다 경영 효율성 개선에 주력하면서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경영지표가 양호한 수치를 보여 주고 있다”면서 “향후 경기회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C1
■ 한인은행 경영지표 현황
구 분 총자산 ROA 자기자본 ROE
2006년말 2005년말 2006년말 2005년말 2006년말 2005년말 2006년말 2005년말
우리 943,757 814,448 1.33 1.24 101,771 89,021 12.4 11.3
신한 598,149 461,199 0.7 1.12 65,362 461,199 5.67 8.4
나라 2,046,410 1,773,724 1.81 1.63 214,223 176,651 17.3 16.4
윌셔 2,006,522 1,664,722 1.81 1.74 197,546 145,287 18.4 20.3
BNB 300,233 260,434 1.19 1.34 27,429 260,434 13.07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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