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세탁업계등 성수기 앞두고 채용활발
한국 지상사도 지난해보다 30%나 늘어
한인 구인시장이 서서히 봄 기지개를 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 4월 본격적인 봄철 비즈니스 성수기를 앞두고 네일, 미용실, 델리,식당, 세탁, 청과상 등 한인 업소들의 직원 채용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업계 전반에 걸쳐 꽁꽁 얼어붙었던 한인 구인시장이 이달 초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던 네일, 세탁 업소들은 겨울 비수기가 끝나가면서 직원 채용에 가장 적극적이다.
뉴월드 직업소개소의 프랭크 이 씨는 봄이 되면서 예전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네일살롱과 식당들을 중심으로 인력 충원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그동안 일자리가 없어 손을 놓고 있던 한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봉제, IT(정보통신) 업계의 경우 아직 직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회사가 없어 지난해 최악이었던 구직난 해갈을 위해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인 1.5세와 2세 등 미주에 거주하는 고급 인력을 모집하는 한국 지상사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등으로 이들 기업들은 언론을 통해 광고를 내보내고 수시 채용형식으로 현지 한인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HR캡의 김성수 사장은 올들어 현저히 지상사들의 인력 채용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세일즈, 비즈니스 개발, 일반 관리직 분야에서 채용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 주류시장에서도 보험,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세일즈, 엔지니어, 비즈니스 개발 분야에서 한인 인력을 찾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등 채용시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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