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영화 <타짜>에 이어 또 한번 치명적인 유혹을 발산한다.
김혜수는 영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ㆍ제작 KnJ엔터테인먼트)에서 재즈 가수 조난실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하는 여자 배우들이 물망에 오르다 최근 김혜수로 확정됐다.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이며 곧 최종 계약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혜수가 맡을 조난실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친일파의 아들로 태어나 조국의 독립에는 관심이 없던 주인공 이지형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교 클럽의 재즈가수다.
노래와 춤은 물론 신비에 싸인 언행으로 남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뿌리는 인물이다. <타짜>에 이어 또 한번 김혜수가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40년대는 김혜수가 영화 으로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영화는 소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를 원작으로 한다.
1940년대 경성 거리를 CG 등으로 재현할 예정이라 순 제작비만 80억원 가까이 소요될 대작이다.
김혜수는 <타짜> 이후에는 <바람피기 좋은날> <좋지 아니한가> <열한번째 엄마> 등 다소 규모가 작은 영화에서 강한 캐릭터를 맡는 데 주력했다. <모던보이>를 통해 <타짜>에 이어 또 한번 제작비 등 스케일이 큰 작품에 모습을 비추게 됐다.
김혜수는 현재 <열한번째 엄마>(감독 김진성ㆍ제작 씨스타픽쳐스)의 막바지 촬영 중이다. <모던보이>는 현재 시나리오와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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