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0가와 크로커에 문을 연 액세서리 전문매장 ‘조이아’에서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최근 다운타운 도매업체 급증… 상대적으로 경쟁 적어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 액세서리 도매업이 뜨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도 6~7개 업체에 불과했던 액세서리 전문 도매업체들은 최근 10여개로 늘었고 지난주에는 대형 액세서리 전문 매장이 오픈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87년 오픈, 샌피드로와 12가에서 다운타운 최대 액세서리 도매업체로 성장한 ‘조이아’(대표 데이빗 이)는 지난 19일 10가와 크로커에 3층짜리 대형 전문 매장을 열었다. 규모는 4만 스퀘어피트로 1, 2층 매장 면적만 2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며 3층에는 사무실과 쇼룸, 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매장 회전의 신속성과 운영의 편리함을 위해 마켓에서나 볼 수 있는 계산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빗 이 대표는 “2만여 아이템 전체를 바코드로 처리하는 전산화 시스템을 이미 10여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어 마켓의 카운터식 계산방식을 도입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전산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는 물론 인보이스 관리 등 모든 업무가 한결 수월해지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의류업계는 1,000여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액세서리 시장은 아직 10여개에 불과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신생 업체들이 계속 등장하는 만큼 새로운 아이템의 준비와 트렌드를 앞서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는 조이아 이외에도 폴라, 애나, 주디 등이 성업 중이며 2개 업체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다운타운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콴툼 어소시어츠’의 샘 박 에이전트는 “한인 운영의 액세서리 전문점들에서 성공사례가 많기 때문에 경쟁이 심한 의류보다는 액세서리 쪽 관심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키머니와 높은 렌트비 등으로 쉽게 계약이 성사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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