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 커플 한번 더?’
영화 <색즉시공>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지원과 임창정이 <색즉시공2>에서 또 한번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색즉시공>은 2002년 개봉돼 웃음과 눈물을 적절하게 섞으며 전국 관객 408만명을 동원했다.
영화와 더불어 배우 하지원과 임창정도 흥행 배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두 배우에게 <색즉시공>이 여느 작품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작을 맡은 윤제균 감독이 두 배우는 물론 최성국, 신이 등의 조연진과 함께 속편인 <색즉시공2> 제작을 논의한 것은 4년이 지난 2006년이었다. 배우의 스케줄 문제 등 주변 여건이 여의치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보류됐던 영화 제작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두사부 필름 허태구 대표는 “<색즉시공2>의 제작이 한창 논의 중이다. 임창정은 현재 구두로 출연 의사를 밝힌 상태며, 최성국 신이 등은 계약을 마쳤다. 하지원 역시 현재 긍정적으로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2007년 한해에 같은 감독과 같은 배우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 개봉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1번가의 기적>이 2주간 박스 오피스 1위는 차지하며 전국 1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부담감을 희석시키고 있다.
<색즉시공> 이후 5년 만에 다시 뭉친 임창정-하지원-윤제균 콤비가 변치 않는 위력을 발휘하며 또 한번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하지원의 한 측근은 “<색즉시공2>의 제작에 키를 쥐고 있는 하지원이 최근 영화 출연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말에 있을 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창정과 하지원이 ‘1번가’의 순풍을 타고 <색즉시공2>까지 날아갈 수 있을지 영화 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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