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1세된 애완견 피부병 심해 죽어
<문> 11세된 콜리가 3일 전 피부병이 생겨 병원에서 주사 맞고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먹고 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갑자기 죽었습니다. 해부를 했는데 불로트(bloat)라고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것인가요.
<답> 고창증을 영어로 불로트(bloat)라고 하는데 위에 개스가 차서 십이지장이 있는 밑으로 내려가지도 않고 식도 위쪽으로 올라오지도 못해 위가 팽창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첫째로 치사율이 원인을 불명하고 굉장히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문부 팽창수술과 카테터 주입수술을 동시에 실시해도 여전히 치사율이 높은 위급한 병입니다. 흉곽이 깊은 개들, 예를 들면 쎄타, 세퍼트, 콜리, 레트리버 등이 이 그룹에 속합니다. 장중첩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위가 위 아래로 꼬일 때, 개스를 많이 발생하는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에도 이 병이 발생합니다. 흉곽이 깊은 개가 소인이기 때문에 누구의 잘못이라고 지적할 수가 없습니다. 항생제 때문에 고창증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 6세된 비글 소변에 피 섞여
<문> 여섯살짜리 비글을 기르고 있는데 며칠 동안 계속해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데 어제는 끙끙 힘을 주며 아파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귀염둥이는 5년 전 불임수술을 시켜주었습니다. 왜 그러는지요?
<답>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혈뇨라고 합니다. 혈뇨는 요로계의 내피막이 이차적으로 손실됐을 때, 염증이 있을 때, 혈액응고 인자의 결핍, 혈소판의 감소증이 있을 때 발생되며 암놈의 경우 수놈보다 다발하고 있습니다. 요로계통의 질환은 상하부로 나누고 있는데 상부에서는 종양, 세균감염, 신우염증, 외상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고 하부에서는 방광의 선천성 기형, 악성종양, 방광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또한 애견의 종류에 따라 방광석이 발생할 때도 생깁니다.(예: 슈나우저)
진단은 혈액검사, 뇨검사, 응혈검사, X-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혈뇨는 때로 증상이 심한 병을 일으키기도 하며 방광석이 발견될 때에는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며 세균감염이 발견되면 항생제로 치료가 잘되며 심한 빈혈이 발견되면 수혈을 하기도 합니다.
귀하의 애견이 왜 혈뇨를 보이는지 먼저 진단이 필요합니다. 나이로 미루어 보아 세균성 방광염의 확률이 높습니다. 수의사의 진단을 받으십시오.
<문> 멀쩡하던 강아지 하반신 못 쓰는데
<문> 닷슨 강아지가 이제는 다섯살로 접어드는데 갑자기 하반신을 못 쓰며 엉금엉금 기어 다녀 병원에 갔더니 척추에 이상이 왔다고 합니다. 입원한지 3일이 지났지만 매일 가 봐도 별로 차도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 척추이상 질병은 그 원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퇴화성, 유합부전, 대사성, 종양성, 염증성, 외상성 등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만 귀하의 애견이 나이, 발생상태 등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잘 일어나는 부위인 제 13흉추와 제 1요추 사이에 척수가 탈출돼서 일어난 급성 질환인 것 같습니다. 주로 외상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회전할 때, 층계를 오르내릴 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번 발작이 일어나면 긴급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든지 아니면 항염증제인 부신피질 호르몬을 다량 투여하기 때문에 궤양성 장염, 출혈성 장염, 취장염이 발생하므로 히스타민 수용체의 길항제인 타가멜을 주사해야만 합니다. 이 치료법은 2~3일 이내에 효과가 극대화되고 그 이후로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DPP라는 테스트를 해서 아직도 감각이 있다면 수술을 지금이라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매일 수영을 시키고, 타월을 감아 걸음마를 시키고 뒷다리를 매일 마사지해 주면 좋습니다.
수의과 상담(626)919-7661
손수웅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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