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대사 남발’ 비판에 항변
“대본이 있다. 무리한 애드리브라는 비판은 억울하다.”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별을 쏘다’의 최국이 ‘애드리브에 의존하는 코너’라는 일부 시청자의 비판에 항변했다.
최국은 “‘별을 쏘다’는 철저하게 대본 중심으로 진행된다. 코너 전체 중 애드리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즉흥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 같지만 결국 정교한 플롯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별을 쏘다’는 MC 역의 최국과 스스로 스타라고 믿는 ‘죄민수’ 조원석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이끌어가는 코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의 말에 대해 면박을 주고 비꼬는 식의 대화를 통해 웃음을 이끌어 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별을 쏘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애드리브 중심의 대화가 식상하다’ ‘성의 없어 보인다’는 비판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최국은 “리허설 중 애드리브를 구사했다가 반응이 좋으면 곧바로 대본에 반영한다. 최종 녹화 때 즉흥적으로 펼치는 애드리브는 거의 없다. 대본에 있는 내용을 오히려 애드리브처럼 구사하는 것도 연기의 하나다”고 말했다.
<개그야>는 26일 방송에서 ‘별을 쏘다’의 인기에 힘입어 시청률 13.2%(TNS미디어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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