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스포츠웨어의 김우형씨가 브로드웨이의 변천에 대해 설명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진천규기자>
“거센 변화 맞섭니다”
잇딴 콘도전환 어느새 주상복합 타운으로
10여개 한인업소들 “아이템 조정하며 생존 모색”
LA 다운타운 소매업의 메카 브로드웨이 올림픽가 3가사이에는 여성의류, 운동화, 전자제품판매점 등 10여개의 한인 운영 업소가 있다.
한인운영 봉제업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빈 건물이 콘도미니엄으로 바꾸는 공사가 목격되는 등 매우 조용한 가운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들 공사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이곳은 주상 복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장사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의 영업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9가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한 한인 운영 여성의류 판매점은 12층짜리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다.
업주 정영자씨는 2000년 이전 건물에는 봉제업소들로 꽉 찼었으나 지금은 상당수 빠져 나갔으며 입주 업소들이 오피스텔, 샘플 공장 등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정씨는 “브로드웨이의 개발이 끝나면 이곳을 찾게될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매품목의 변경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 센추리 보석’을 운영하고 있는 브라이언 이씨도 “콘도미니엄에는 중산층 주민들이 살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걸맞게 새로운 영업 전략을 마련해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이곳에서 15년째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OK 스포츠웨어의 김우형씨는 1988년 4월 LA에 정착한지 15일 후부터 이곳에 업소를 마련하고 장사를 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토박이다.이곳에는 이들 업소들 외에도 메이저 캡, 슈 헛 등 한인 업소들이 영업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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