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손쉽게 예금하세요
한인은행권에도 ‘원격 예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들어 한인은행들마다 앞 다퉈 고객들이 은행 창구를 직접 찾지 않고도 사무실에 앉아서 손쉽게 입금할 수 있는 ‘e-디파짓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것. 수년 전부터 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뱅킹 경우 컴퓨터를 통한 거래내역서 확인, 계좌 이체, 빌 페이먼트 등의 기능이 있으나 입금서비스는 힘들어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은행창구를 찾아야만 했다.
뉴뱅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스캐너와 인터넷을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체크를 자동 입금하는 리모트 디파짓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상은 체크 거래가 많은 도매상이나 소매상 등 비즈니스 고객들로 은행에서 무료 제공하는 디파짓 전용 스캐너를 이용, 체크를 스크린 이미지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입금하면 된다.은행 측은 시간에 쫒기는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은행을 오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리모트 디파짓 서비스를 선보여 온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이달부터 뉴욕일원에서 ‘락 박스(Lock Box)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거래처로부터 받을 수표를 지정된 락 박스로 보내도록 하고, 은행은 고객에게 메일, 팩스 및 이미지 등의 방법을 통해 수취 사실을 알려주는 한편 수표를 고객 계좌에 바로 입금시켜 주는 업무다.
나라은행은 연내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캐쉬 매니지먼트 서비스’(CMS)를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한창 준비 중이다. CMS는 은행의 컴퓨터와 거래처의 전산을 연결, 수표 입금 서비스는 물론 거래처에 금융거래정
보의 제공, 자금의 효율적 관리, 자금대체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은행은 CMS 서비스가 은행 출입이 잦은 한인 사업체들의 은행 거래 및 자금 관리에 일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인터넷 뱅킹에 이어 원격 입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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