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지 말고 주위를 돌아보라 강조
클론 강원래가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연예계에 일침을 가했다.
강원래는 5일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에서 ‘춤과 대중문화’ 수업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원래는 자살을 생각했다면 장애인들은 수천번도 넘게 죽을 결심을 했을 것이다. 왜 앞만 바라보고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은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이어 사회와 매체에서 앞서가는 사람들만 비춰지는 탓도 있다. 힘겹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도 지켜보고 폭 넓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래는 이날 교수로서 가진 첫 강의 시간에도 사고를 당한 6년 전 당시에는 내가 무얼 할 수 있을 지 까마득했다. 하지만 클론으로 무대에 다시 올랐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강단에도 섰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얼마든지 살아갈 의미를 깨닫는다며 역설했다.
강원래는 이날 겸임교수 자격으로 나사렛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매주 6시간씩 춤과 대중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자신이 경험한 연예 생활을 바탕으로 춤에 대한 이론 및 실기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재활과정과 대중문화에 대한 실무적 내용도 강의할 예정이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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