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송혜교 주연의 KBS 드라마 ‘풀하우스’가 중국에서 ‘대장금’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S는 6일 ‘풀하우스’가 중국에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후난(湖南)경제TV를 통해 지난달부터 방송된 ‘풀하우스’는 평균 시청률 9%,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난경제TV 자체 조사 결과, 지난 2일 방송을 끝낸 ‘풀하우스’의 시청률은 후난경제TV 개국 이래 최고 기록으로 알려졌다. 후난성 내 방송 기준으로는 ‘대장금’을 앞지르는 수치.
후난경제TV 자료에 따르면 ‘대장금’은 후난경제TV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6%,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했다. ‘대장금’은 후난경제TV를 통해 후난성에 소개된 뒤 후난위성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되며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KBS는 ‘풀하우스’의 중국 전역 방송은 여름방학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의 높은 시청률을 감안한다면 전국 방송시 ‘대장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후난TV 관계자는 젊은 남녀의 티격태격하는 사랑 이야기가 중국 젊은 층에게도 인기를 끈 결과라며 방송 전 비와 송혜교의 중국 현지 프로모션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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