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있어’ 제작발표회서 밝혀… ‘연약한’ 캐릭터 변신
연기와 정치는 상관없다.
배우 최명길이 7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진행된 MBC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극본 박지현ㆍ연출 이형선)의 제작발표회에서 대선을 앞두고 드라마 출연을 통해 남편 김한길 의원에게 내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도는 전혀 없다. 남편은 내가 어떤 드라마에 출연하는지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최명길 이어 남편의 일과 무관하다.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은 것이다. 활동을 시작하면서 열살과 일곱살된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명길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기존 이미지를 바꿔볼 예정이다. 최명길은 그 동안 내 이미지는 ‘강한 여자’였다. 사극을 통해 강한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명길은 <내 곁에 있어>에서 어머니의 강요를 못 이겨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재가하는 장선희를 연기한다.
최명길은 악역이 아니다. 장선희는 너무 순수해서 사랑만 믿고 한 남자를 선택하지만 어머니의 요구를 이기지 못해 결국 재가하는 인물이다. 우유부단하고 연약한 캐릭터다. 내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명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내 곁에 있어>는 12일 첫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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