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ㆍ정형수, 연출 이주환)이 51.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7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주몽’은 마지막회인 81회가 방송된 6일 51.9%까지 시청률이 올랐으며 또다른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49.7%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주몽(송일국)이 이끄는 고구려군이 한나라 철기군에게 대승을 거둔 뒤 소서노가 두 아들을 데리고 남하하고 주몽이 이를 눈물로 바라보는 장면이 연출됐다.
’주몽’은 2000년 이후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대장금’(41.6%ㆍMBC)과 ‘파리의 연인’(41.5%ㆍSBS)에 이어 평균 시청률이 세 번째로 높은 드라마(41%)에 이름을 올렸고 같은 기간 최고 시청률로도 ‘태조 왕건’(56.6%ㆍKBS1)과 ‘파리의 연인’(56.3%), ‘대장금’(55.5%), ‘진실’(53.6%ㆍMBC)의 뒤를 이었다.
성ㆍ연령별로는 여자 30~50대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30대 이상에서도 고른 선호도를 나타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는 ‘주몽’이 송년특집 방송을 제외했을 때 34주간 연속으로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두 번째로 오래 주간 시청률 1위를 지킨 드라마는 ‘태조 왕건’으로 29주간이었다.
지난해 5월 방송을 시작한 ‘주몽’은 허준호(해모수)와 전광렬(금와), 오연수(유화부인) 등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타 2개월 만에 시청률 40%대를 돌파했고 이후 송일국에게 바통이 넘어간 후에도 꾸준히 4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주몽’이 방송되는 동안 같은 시간대의 다른 방송사 미니시리즈들은 대부분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전했으며 ‘주몽’은 비슷한 시점에 출발한 고구려 사극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 선두를 지키며 고대사로 사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몽’ 후속으로는 고현정과 하정우가 각각 여형사와 초년 검사로 분하는 ‘히트’(극본 김영현ㆍ박상연, 연출 유철용)가 19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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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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