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피어스 브로스넌이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AFP통신이 8일 전했다.
통신은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버라이어티를 인용, 영화 ‘007’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두 차례 오스카를 거머쥔 메릴 스트립과 함께 ‘맘마미아’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맘마미아’는 1970~1980년대 스웨덴 인기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로 꾸며진 뮤지컬로 친아버지를 찾아나서는 한 젊은 여성의 이야기. 브로스넌은 주인공 여성의 아버지 후보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며 극중에서 스트립과 듀엣을 펼칠 전망이다.
그는 메릴 스트립과 공연할 수 있다는 얘기에 곧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또 가족과 런던에서 이 뮤지컬을 관람한 적이 있는데 아주 유쾌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1999년 런던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전세계적으로 20억 달러(약 1조90억 원)의 수입을 내며 성공한 뮤지컬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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