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국적으로 개솔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으면서 이번 주 들어 뉴욕·뉴저지 일원에서도 갤런당 3달러를 넘는 가격대가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웨이 선상 5번 출구 남쪽의 시트코 주요소는 8일 기준, 레귤러 개솔린을 갤런당 3달러6센트에 판매하고 있으며 등급별로 3달러15센트, 3달러29센트까지 오른 상태다.
뉴욕시내 5개보로도 8일 기준, 낮게는 2달러59센트에서 높게는 2달러89센트까지 가격 분포도를 보이고 있으며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은 2달러65센트 안팎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 조사 결과, 레귤러 개솔린의 갤런당 전국 평균 판매가는 7일 2달러67센트로 전달 대비 32센트 인상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예년보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날씨가 지속되면서 미국인들의 자동차 이용이 늘었고 미국에 개솔린을 공급하는 미국과 유럽의 정유회사들이 최근 일제히 공장관리를 이유로 비가동기에 돌입하면서 개솔린 재고량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향후 수 주 동안 지속돼 갤런당 25센트 안팎으로 또다시 인상되면서 올해 초여름께에는 뉴욕의 개솔린 가격도 3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 3달러 선이 무너졌고 샌프란시스코는 3달러10센트까지 치솟았다.
한편 지난주 동북부 일원에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난방유 가격도 개솔린 가격과 동반 상승해 롱아일랜드 지역은 갤런당 2달러69센트로 전주 대비 3센트 인상됐다. 100큐빅 피트의 공간 난방을 기준으로 일 년 전 동기대비 16센트를 더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셈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표> 뉴욕·뉴저지 지역별 개솔린 평균 가격
주 지역 레귤러 가격(8일 기준)
뉴욕 퀸즈(보로 전체) $2.61~$2.79
플러싱 $2.64~$2.69
베이사이드 $2.65
맨하탄 $2.59~$2.89
브롱스 $2.61~$2.79
브루클린 $2.59~$2.75
스태튼 아일랜드 $2.59~$2.79
뉴저지 포트리 $2.34~$2.39
파라무스 $2.31~$2.39
잉글우드 $2.34~$2.35
*자료제공: 뉴욕개스프라이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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