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와 베렌도에 위치한 카페 ‘파크 온 식스’ 종업원들이 한국에서 건너온 커피 전문가 송구영(가운데)로부터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전문가 초빙 교육
업그레이드 한창
“맛있는 커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요”
타운 내 커피샵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커피 맛을 선보이기 위한‘커피 공부’가 한창이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바리스타를 모셔다 갖가지 종류의 커피 만드는 법을 종업원들에게 교육시키는가 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커피 기계 사용법 사용을 알려주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제대로 된 커피 맛을 찾아 손님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 상태다.
6가와 베렌도에 위치한 카페 ‘파크 온 식스’(Park on 6th)는 아직 정식으로 오픈하지 않았지만 종업원들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다. 한인타운에 ‘투고해 가고 싶을 만큼 제대로 된 커피를 선보이고 싶다’는 이 카페의 깐깐한 박경화 사장이 한국에서 직접 커피 전문가를 초청해 종업원들을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경화 사장은 “열흘이 넘는 기간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에 대해 교육했다”면서 “지금까지 사용한 커피와 우유만도 수십 갤런은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커피샵을 운영하는 주인들을 위한 ‘커피 교육’도 있다.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운타운에 위치한 커피 기계 판매사인 파스쿠에니 에스프레소 컴퍼니에서 열리는 이 교육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이 나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커피 교육 강사이자 칼슨 카페를 운영하는 제시카 김 사장은 “기계를 사용해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부터 카푸치노, 라테 등 특별한 커피 만드는 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면서 “1시간 강의가 끝나도 계속 질문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만점”이라고 전했다.
윌셔와 윌튼에 위치한 커피샵 카페 아메리카노 역시 맛있는 커피를 서브하기 위해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해오거나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종업원을 고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페 아메리카노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커피 가루를 기계로 내려 파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손님들 입맛과 기호를 파악해 우리집만의 커피 맛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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