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대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의 마이크 허드(Mike Heard) 부사장이 10일 부산을 방문했다.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제작을 준비하면서 부산에서도 촬영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허드 부사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에 도착해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부산시소방본부가 제공하는 헬기를 타고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광안대교, 이기대공원, 신선대 및 감만 부두, 영도대교, 다대포, 신항 등 주로 해안과 항만 등을 1시간 가량 둘러볼 예정이다.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로케이션 장소를 둘러보는 헬기투어에는 박광수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과 배태수 부산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동승해 부산의 전반적인 촬영여건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할리우드의 큰 손’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편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오후 4시30분께 허드 부사장의 숙소를 직접 방문, ‘20세기 폭스’사가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드 부사장은 이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와 영상벤처센터, 부산영상센터인 ‘두레라움’ 및 후반작업기지 건립 예정지 등을 둘러본다.
지난 9일 입국해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의 대형 영화제작사 등을 잇따라 방문한 허드 부사장은 부산에서 1박한 뒤 11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이동한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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