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네일업소들이 업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백룹 체어 마시지’ 서비스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백룹 체어 마사지는 쇼윈도에서 보이도록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마사지 영업처럼 허가증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는데다 스킨케어 서비스와는 달리 별도의 기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받는 여성 고객들이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직장 생활로 뻣뻣해진 목과 어깨 마사지를 손쉽게 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프리티 & 프리티’ 네일 살롱은 ‘케어 마사지’라는 이름으로 백룹 체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일 살롱을 처음 오픈했을 때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스파와 마사지 인기가 크게 늘면서 익스프레스 마사지를 원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주 고객은 20~40대 전문 직장여성으로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뻣뻣해진 어깨와 등 주위를 10~20분 마사지 받고 있다.
83가 3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뷰티 앤 더 베스트’ 네일 살롱에서도 10분에 13달러, 20분 25달러의 가격에 백룹 체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젊은 여성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으며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말리는 사이에 10분 정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추세다.
뉴욕한인네일협회 김용선 회장은 “백룹 체어 마사지가 스킨케어에 이어 최근 회원 업소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업소로서는 매상도 올리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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