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앵커가 MBC를 향한 강한 소속감을 드러냈다.
김주하 앵커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예 기획사 영입제의가 없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나는 조직 생활을 좋아한다. 나는 흠이 많은 사람이다. 조직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조직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이제 후배들을 부릴 때가 됐는데 나가면 억울하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 앵커는 이날 기자들의 많은 질문에 조목조목 답하며 MBC의 대표 앵커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 앵커는 회사 측에서 나에 대한 믿음이 큰 만큼 부담도 크다. 단순한 뉴스 전달자가 아니라 깊이 있는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서 고민 중이다. 심층 취재를 통해 시청자들이 알고자 하는 바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앵커는 스스로 ‘약한 여자’임을 강조했다. 김 앵커가 ‘강한 여성상’의 대명사 임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였다. 김 앵커는 나는 독하지 않다. 마음이 여려 우는 사람을 보면 어쩔 줄 모르곤 한다. 지난 주말에도 아픈 내 아이를 돌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17일부터 단독으로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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