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스타 ‘스눕 독(Snoop Dogg)’이 마약 복용 혐의로 스웨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연차 스웨덴을 방문한 스눕 독은 한 여성과 함께 체포돼 이날 오전 1시25분부터 4시간 동안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스웨덴에서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신체에 이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스눕 독의 경우 그의 눈동자와 몸의 움직임으로 판단할 때 마약 복용이 의심됐다고 전했다.
스눕 독의 신체에서 ‘샘플’을 확보한 경찰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주 후쯤 나올 결과에서 마약 복용 사실이 인정되면 스눕 독은 벌금형을 받게 된다.
스눕 독은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유럽 투어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1월에도 미국 LA에서 치명적인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짐 안에 접이식 곤봉을 휴대하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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