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 이야기‘로 미국 전역을 강타한 광풍이 한풀 꺾어는 듯하다. 피해자인 한국, 한국인이 가해자로 뒤바뀌면서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 한국인은 야만인이 되었으며, 일본, 일본인은 동정을 받게 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요코 이야기’는 작가가 11살 때 한국의 나남에서 세계 2차대전에 패한 일본군의 퇴거에 동승하면서 겪은 날조된 한국에서의 박해를 내세워 동정심을 유발시켰고, 고도의 심리작용을 이끌어내 간접적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우월성을 이곳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고, 이것을 일제 36년간의 한국 식민지정책의 연장선상에 놓아 한국, 한국인 때리기의 치밀하고 장기적인 계산 하에 만들어진 책이다. 이런 추리는 작가의 성장과정과 “요코 이야기는 역사 자체를 쓴 것”이라는 작가의 변이 이를 뒷받침한다.
작가는 “내가 보고 경험한 것을 썼다” “인민군 표현은 별 의미 없이 썼다” “요코 이야기는 역사 자체를 쓴 것뿐이다” “한국인에게 상처를 준 것은 미안하다” 등 그저 겉치레에 불과한 말로 일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와서 무슨 호들갑이냐” 하는 식이다. 이미 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 씨는 이 책을 내면서, 그리고 미 전역에서 우수도서 목록에 지정되고 이를 교재로 쓰는 것을 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한국인을 보면서 쾌재를 불렀고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요코 이야기’로 뒤통수를 맞고도 ‘고도리’로 지새는 한국, 한국인을 어떻게 봐야 할까. 아니 일본인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 씨는 일본인이다. 그리고 이 ‘요코 이야기’는 작가가 의도했던 목적을 초과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요코 이야기’에 대한 해답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안일한 1회성 모임이나 성토, 또는 일시적인 여론 환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요코 이야기’의 전문에 대한 허위성을 지적한 내용을 근간으로 ▲‘요코 이야기’를 교재로 하는 학교에서 수업을 거부한 우리의 딸인 허보은 양의 근황과 뒷이야기 ▲동포사회 각계각층의 허구성 폭로와 이에 대한 여러 의견 ▲언론매체들의 평 ▲특히 우리 주장에 뜻을 같이 하는 타민족의 움직임 등을 망라한 ‘진실서’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진실서’를 ‘요코 이야기’를 읽는 모든 사람에게 보게 해 허구성을 알리고 그 뿌리가 없어질 때까지 진실을 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뜻있는 분들의 활동을 기대한다.
강장석/글렌버니,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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