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근무하는 한인 100명이 모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한국직원협회’를 결성했다.
초대회장은 월드뱅크에서 20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해덕(48)씨가 추대됐다.
이 회장은 15일 “세계은행과 IMF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직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협회를 조직했다”면서 “앞으로 친목도 도모하고 한인들의 국제기구 진출도 돕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계은행 경제개발 자료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달 15일 세계은행에서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협회 회원은 IMF 직원 25명, 세계은행 직원 7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지난달 발족된 한국직원협회의 출범을 축하, 국제문화 페스티벌이 열린 14일을 한국의 날(Korea Day)로 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요리전문가 장재옥씨가 불고기, 잡채 등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요리 시범도 선보였다.
또 14-16일 세계은행에서는 한국 필름 페스티벌로 ‘스캔들’ ‘웰컴 투 동막골’ ‘취화선’ 등 한국영화가 소개됐다.
동남아·아시아 태평양 8개국 문화행사가 펼쳐진 문화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은행에서 30여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정순(미국명 소냐 리)씨가 한국을 대표해 ‘바람아 구름아’ ‘당신 없이 못살아’ 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국의 날 행사는 코러스 하우스, 한국경제연구소(KEI), 최중경 한국정부 세계은행 이사가 후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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