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의 향신간장 판매 시식대에서 판촉사원이 직접 간장 떡볶이를 만들어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타운마켓 시식코너 판촉 효과 최고
“시식 코너로 입맛 잡아야 주부들 지갑이 열려요”
타운 마켓 세일 코너가 ‘맛있는 코너’로 변신, 마켓의 주 이용고객인 주부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켓 세일이 시작되는 목요일부터 마켓마다 상설되는 특별세일가 품목 코너가 과거에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만을 강조한 판촉활동을 벌였으나 최근에는 한국의 백화점 시식대 못지 않게 직접 제품을 맛볼 수 있게 해두거나 제품을 이용한 간단한 즉석 요리까지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공략하고 나선 것.
가주 마켓의 한 관계자는 “김, 명란젓 등의 밑반찬을 비롯해 만두, 김치 등의 품목은 시식대에서 직접 맛볼 수 있게 하면 판매량이 확실히 증가한다”면서 “소비자들이 맛보고 구입하니 그만큼 제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운의 한 마켓에서 마련한 주말 세일코너에서는 모두 판매하는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해 두었고 이중 3곳은 휴대용 가스레인지까지 동원해 간단한 요리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제품 활용 아이디어까지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김과 명란젓 코너에서는 밥 위에 명란젓을 올려 김에 싸서 맛볼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일반 간장보다 업그레이드된 향신 간장 판매 코너에서는 향신간장으로 만든 간장 떡볶이를 만들어 제품 활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식이다. 향신 간장 코너에서 판촉사원으로 일하는 양모씨는 “주말 내내 간장 떡볶이를 만드는데 드는 떡볶이 떡 비용만 100달러 가량 들지만 그만큼 향신간장도 반응이 좋아 잘 팔린다”며 “특히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기 좋다면서 젊은 주부들이 많이 사갔다”고 전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잔 윤 그로서리 매니저는 “한국에서는 식품 회사에서 아예 마켓으로 시식 코너 마련을 위한 전담 직원을 파견할 정도로 시식코너의 판촉 활동이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당일 판매뿐 아니라 재 구매로까지 이어주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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