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복귀작 ‘푸른 물고기’ 제작발표회서 결혼관 발표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지 않겠다.
배우 고소영이 공식석상에서 결혼관을 밝혔다.
고소영은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특별기획 <푸른 물고기>(극본 구선경ㆍ연출 김수룡)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및 사랑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드러냈다.
고소영은 최근 들어 전도연 한채영 등 여배우들의 결혼 소식이 연달아 들리는 가운데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고소영은 <푸른 물고기> 호주 로케이션을 하고 있던 중 전도연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깜짝 놀라 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물론 누구나 그렇듯 나도 결혼은 하고 싶다. 그러나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지 않겠다. 정말 내 인연과 만나 마음이 간절히 원하는 결혼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영은 사랑에 대한 견해로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고소영은 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타입이다. 지금까지 지내면서 한 사람과 오랫동안 만나곤 했다. 그 사람을 만나면서 더 좋은 조건의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거나 하진 않았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지내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어딘가 내 짝은 있을 것이다. 좋은 인연을 만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푸른 물고기>를 통해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기에 남다른 각오다. 최근 출연한 <아파트> <언니가 간다> 등 영화의 흥행이 저조했던 점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고소영은 <푸른 물고기>의 시청률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나는 극중 파트너인 박정철과 함께 진실된 사랑을 연기로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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